추격전의 도시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는 엘에이에서는 오늘도 차량과 관련된 사건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무장한 채 우버를 탑승한 승객이 경찰과 세 시간이 넘는 대치끝에 체포됐습니다.
7시 30분 경 이스트 엘에이 지역에서 한 우버 승객이 총으로 무장한 채 차에서 내리기를 거부해 운전자가 경찰에 신고 했습니다.
우버 차량의 운전자는 안전하게 차에서 빠져나와 신고를 했으며 경찰이 도착했을 당시 용의자는 차안에 있는 상태였습니다.
결국 3시간이 넘는 대치끝에 경찰은 용의자를 체포 했으며 엘에이 교통국은 대치극 동안 인근 지역의 전철 운행을 중단하고 서비스용 버스를 제공 했습니다.
차량 강탈 사건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오늘 오전 6시 20분쯤 선랜드 풋힐 대로에서 차량을 강탈한 남성이 경찰과 추격전을 벌였습니다.
경찰에 쫓기던 용의자는 랭캐스터 인근의 한 주택가에서 차량을 포기하고 뛰어서 도주하기 시작했고 결국 두시간이 넘는 추격전끝에 체포됐습니다.
체포된 남성은 추격전 당시 두대의 차량과 사고를 내며 무고한 시민들에게 부상을 입히기도 했습니다.
어젯밤에는 경찰을 피해 도주하던 트럭이 다른 차량과 충돌한 뒤 인근 지역의 한 카페를 들이 받으며 추격전을 마쳤습니다.
해당 트럭은 도난 차량으로 드러났으며 트럭과 충돌한 차량은 전복되며 두 명의 피해자가 차량 안에 갇혀 있었습니다.
차량안에 있던 두 명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LAPD에 따르면 지난해 엘에이 지역에서 LAPD가 출동한 추격전은 971건으로 집계 됐으며 이 중 348건이 최소 1건 이상의 충돌 사고를 일으킨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YTV 뉴스 박시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