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지역에서 3일 사이에 세 명의 노숙자가 살해 당하는 일이 벌어져 경찰이 용의자를 찾고 있습니다.
엘에이 시당국은 오늘 지난 달 26일 부터 29일 사이 최소 3명의 노숙자가 비슷한 상황에서 숨진 채 발견 됐다며 이에 대한 용의자를 찾기 위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마이클 무어 LAPD 국장
“우리는 오늘 노숙 생활을 겪고 있는 세 사람이 연루된 살인 사건에 책임이 있다고 믿는 사람을 식별하는데 대중의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첫번째 사건은 지난 일요일 오전 3시 경 836 웨스트 110가 인근의 골목에서 발생했으며 피해자는 37세의 남성 호세 볼라노스로 확인 됐습니다.
두번째 사건은 다음날인 월요일 오전 5시경 800블락 이스트 7가의 뒷골목에서 62세의 흑인 남성 마크 딕스가 살해된 채 발견됐습니다.
이어서 세번째 사건의 피해자는 지난 수요일 오전 2시 30분경 배사디나 에비뉴와 18가 인근에서 52세의 스페인계 남성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살해당한 피해자들의 공통점을 발견했는데 세명 모두 혼자서 자고 있는 동안 누군가 다가가 총격을 가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 당국은 또 추가 피해자가 있는 지와 용의자를 검거하기 위한 테스크 포스팀을 하루 24시간 주7일 동안 운영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같은 사건이 발생하자 캐런 베스 LA 시장은 노숙자들에게 혼자 있는 것은 위험한 일이라며 시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용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캐런 베스 LA 시장
“집이 없는 커뮤니티에 보내는 메세지는 분명합니다.
오늘 밤 혼자 자지 말고, 피난처와 서비스를 찾고 함께 지내며 지원을 구하십시오.
그리고 이 메세지를 알리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한편 경찰 당국은 용의자의 인상착의나 차량 번호 등을 수집했으나 아직까지 100퍼센트 확신을 할 수 없어 발표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YTV 뉴스 박시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