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재판 생중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패한 2020년 대통령 선거 결과에 불복해 의회 난입 사태를 일으킨 주동자에게 징역 17년이 선고됐습니다.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의 티모시 켈리 판사는 어제 선고 공판에서 의회 난입을 주도한 극우 성향 단체 '프라우드 보이스' 수장이었던 조지프 빅스에 대해 징역 17년, 공범 재커리 렐에 대해 징역 15년을 각각 선고했습니다.
빅스와 렐의 형량은 검사가 구형한 징역 33년과 30년에 비해 낮았으나 빅스의 17년형은 지금까지 1심 선고가 이뤄진 의회난입 사태 피고인 중 2번째로 무거운 것입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형사 재판이 TV와 유튜브로 전 세계에 생중계될 전망이다.
이번 사건을 맡은 조지아주 풀턴 카운티 고등법원의 스콧 맥아피 판사는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과 관련 피고인 18명의 모든 재판 과정에 대해 TV 생중계를 허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재판 과정은 해당 법원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로도 실시간 공개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