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에서 지난 한해 853명이 존엄사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년 대비 무려 63%나 급증한 수칩니다.
최근 캘리포니아공공보건국이 발표한 ‘2022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270명이 존엄사법에 따라 약물을 처방받았고, 이 중 853명은 스스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존엄사법 시행 이후 치사 약물을 처방받아 생을 마감한 한인은 총 21명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존엄사법 시행 이후 약 6년간 캘리포니아에서는 총 5천 168명이 의사로부터 치사 약물을 처방받았고, 이중 약 65%가 존엄사를 선택했습니다.
인종별로 보면 백인이 가장 많고, 연령별로는 70대가 전체 31%를 차지했습니다.
환자 10명중 7명은 폐암, 췌장암 등 대부분 말기 암 환자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미국에서는 캘리포니아를 포함개 11개 주에서 존엄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