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가 심장, 뇌와 폐에 심각한 악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미국심장협회 AHA가 최신 보고서를 통해 발표했습니다.
지난 17일 AHA는 “전자담배엔 화학물질 등 신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물질이 다수 포함됐다”고 밝혔습니다.
니코틴이 포함된 전자담배는 혈류에 영향을 끼쳐 심박과 혈압을 상승시키고, 기관지염, 폐기종, 천식 등 만성 호흡기 질환도 야기시킵니다.
이것은 니코틴이 없는 전자담배도 마찬가지로 나타났습니다. 동물 실험 결과 무니코틴 가향 전자담배도 심장, 폐 질환과 관련이 있다고 AHA는 밝혔습니다.
전자담배에 함유돼 있는 비타민 E 아세테이트가 가장 문제가 되는 성분으로 폐 조직에 접착제처럼 끈적거리는 형태로 붙어 중증 폐 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