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들과 은행을 대상으로 900만 달러를 빼돌린 혐의로 LA 한인 남성이 기소됐습니다.
17일 연방 법무부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에 설립한 ‘M5 닥터스 펀드’의 자산을 운용하면서 투자자들을 속인 혐의가 있는 김준우 씨를 코네티컷주 뉴헤이븐 지역에서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펀드의 자산을 테슬라 및 기타 전기차 회사에 투자하겠다고 광고했지만, 2015년부터 최근까지 480만 달러의 투자금을 본인과 아내가 소유한 식품 도매회사로 송금했습니다.
또 김씨는 한미은행을 상대로도 허위 약속과 진술로 320만 달러의 기업 대출과 130만 달러의 신용 한도를 신청했다고 검찰은 전했습니다.
현재 김씨는 8건의 전산 사기와 2건의 은행 사기, 1건의 은행 허위진술 등의 혐의를 받고 있으며, 오는 28일 첫 공판을 위해 샌프란시스코 연방 법원에 출두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