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LA카운티 내 식량난을 겪은 가구는 전체의 3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USC 돈사이프 경제 사회 연구 센터는 올해 7월 집계된 식량난에 시달린 가구는 LA카운티 전체의 30%, 100만 2천 가구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12월 집계치인 80만 2천 가구, 24%보다 무려 6% 포인트 높아진 것입니다.
인종별로는 히스패닉과 흑인 가구의 식량난이 각각 38%로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고 아시안이 24%, 백인이 16%로 뒤를 이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저소득 가구의 식량난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있습니다.
LA카운티 저소득 가구 가운데 44%가 식량난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저소득층을 포함한 LA카운티 주민들의 식량난이 악화되는 것은 인플레이션에 따른 식료품 가격 급등과 캘프레시 추가 지원금 종료 등 정부 차원의 식료품비 지원 프로그램 다수가 팬데믹 종료 선언 이후 축소되거나 중단됐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