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이후에도 체중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여성이 체중 감소 폭이 큰 여성보다 장수할 가능성이 최대 2배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UC 샌디에이고 알라딘 샤디얍 교수팀은 30일 의학학술지 '노의학 저널’에서 폐경 후 여성의 만성질환 원인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체중 변화와 장수 간 연관성을 분석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1992년부터 6,70대 여성 5만 5천여명을 대상으로 연구 시작 시점과 3년 차, 10년 차에 체중을 측정했습니다.
그 결과 체중 변화가 5% 이내인 그룹의 장수 확률이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그룹에 비해 1.2~2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체중이 5% 이상 증가 그룹과 체중을 안정적으로 유지한 그룹의 장수 확률 사이에서는 유의미한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연구팀은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