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누출 악몽 포터랜치 주민들 반발 시위
미 역사상 최대 규모의 개스 누출 사건으로 기록되고 있는 2015년 포터랜치 알리소 캐년 개스 누출 사태.
그런데, 최근 이 알리소 캐년에 개스 저장시설을 확대하려는 안건이 추진되고 있어 지역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가주공공요금위원회가 남가주 개스컴퍼니 소유의 알리소캐년 개스 저장소에 천연개스 저장량을 411억 입방피트에서 686억 입방피트로 확대하자는 내용의 안건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안건은 오는 31일 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집니다.
이에 포터랜치 주민들은 지난 22일 시위를 열고 “알리소 캐년 개스 저장시설 확대를 강력하게 반대한다”며 “개빈 뉴섬 주지사는 해당 시설을 폐쇄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한편, 알리소 캐년 개스 누출사태는 지난 2015년 10월 23일부터 4개월 간 개스가 다량 누출된 사고로, 당시 지역 주민들이 어지럼증과 두통 등 건강 이상증세와 악취로 인해 임시거처로 옮겨서 생활하는 등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주민들은 시설 영구 폐쇄를 요구해왔지만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안전성이 입증됐다며 저장규모를 3분의 1로 줄여 재가동을 승인했고, 2017년 8월부터 재운영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