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늘 오후 풀턴 카운티 구치소에 자진 출석한 뒤 미리 합의한 보석금 20만달러를 지불한 뒤 곧바로 석방됐습니다.
당초, 트럼프 전 대통령의 구치소 수감 및 '머그샷' 촬영 여부를 놓고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전 세번의 기소에서는 모두 수감 및 머그샷 촬영 등 절차를 피해갔습니다.
하지만, 풀턴 카운티 구치소 운영을 책임지는 보안관 사무실측은 "모든 사람은 똑같은 대우를 받을 것"이라고 밝히며 트럼프 전 대통령도 예외가 아님을 언급한 바 있습니다.
어제 자진 출두한 뒤 역시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줄리아니 전 시장 등도 모두 머그샷을 촬영했고, 뒤이어 머그샷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잠시 머문 풀턴 카운티 구치소는 빈대와 이가 들끓는 열악한 시설로 악명이 높은 곳으로, 비위생적인 환경에 폭력까지 난무하면서 지난해에만 15명의 수감자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