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에서 무인 로봇 택시가 24시간 운행에 들어간 가운데 반대론자들이 차량에 이른바 '고깔콘'을 올려놓는 방식으로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무인 택시에 반대하는 '세이프 스트리트 레블'이라는 단체는 지난 몇 개월간 무인 택시를 가로막고는 보닛에 교통 통제에 쓰이는 오렌지색 고깔콘을 올려두는 활동을 벌여 왔습니다.
잘 달리던 무인 택시들이 보닛 위에 콘을 올려두기만 해도 마비된 듯 움직이지 못하는 현상을 이용한 시윕니다.
이들은 샌프란시스코에서 자율주행 차량 운행이 늘면서 도시가 마치 자율주행 기술의 테스트 장소처럼 쓰이는 데 항의하면서 자율주행 차량으로 시민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한편, 현재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웨이모와 크루즈 무인 로봇택시 500여대가 24시간 운행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