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시급 49달러 합의
대규모 경제손실 우려를 낳았던 미 최대 배송업체 UPS와 노조의 갈등이 노사간 잠정합의로 극적 타결됐습니다.
약 34만 명, UPS 근로자 절반 이상에 달하는 팀스터스 노조는 8월 1일로 예고됐던 파업이 노사 간 잠정 합의로 마무리됐다고 밝혔습니다.
잠정 합의된 5년 노동 계약에는 풀타임 운전자에 대한 시급을 평균 49달러까지 인상하고, 파트타임의 경우 21달러까지 올린다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또 UPS측은 소포 배달 차량 내 에어컨 설치 등 근무 환경을 개선하기로 약속했습니다.
UPS 하루 배송량은 전체 택배량 4분의 1에 해당하는데, 전문가들은 UPS가 10일 동안 파업에 돌입하면 미 경제에 입힐 피해가 총 71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