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 물 부족에 영향 미칠 것이란 우려 나와
최근 인공지능 AI 열풍으로 캘리포니아에 빅테크 기업의 데이터센터 증설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이들 기업이 대량으로 사용하는 냉각수가 주민들의 물 부족을 심화시킨다는 지적입니다.
지난 25일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구글은 전날 발표한 '2023 환경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회사의 물 사용량이 56억 갤런으로 전년대비 20% 급증했다고 밝혔습니다.
물 사용량 급증의 주요 원인은 데이터센터의 냉각수 수요 폭증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대규모 데이터센터의 경우 하루에 100만~500만 갤런의 물을 소비합니다.
미 국제무역위원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147개, LA 139개 등 캘리포니아주에만 300개 가까운 데이터센터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