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0만 달러 보석금 내고 석방
‘머그샷’ 내걸고 기부 독려하고티셔츠 판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개입 등 13가지 혐의로 기소된 조지아 구치소에서 처음으로 머그샷을 찍는 수모를 겪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4일 저녁 조지아주 애틀란타에 있는 풀턴 카운티 구치소에 출두해 90여분간 형사 피고인 절차를 밟고, 20만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습니다.
이에 따라 전직대통령으로서는 미국 사상 최초로 형사기소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머그샷도 최초로 찍힌 대통령으로 기록됐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9월 5일 쯤 조지아주 풀턴 카운티 법정에 공식 소환돼 인정신문을 받는데, 이날 신문은 생중계될 예정입니다.
한편, 트럼프 캠프측은 미 대통령 역사상 처음으로 찍은 머그샷을 앞세워 지지층 결집에 나섰습니다.
머그샷을 바이든 정부의 선거 개입 및 정치 탄압의 결과로 포장하면서 2024년 대선 승리를 위한 정치자금 기부를 독려하고 티셔츠 등 상품 판매에 나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