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대비 100%올라 ‘동물복지법’의 영향
지난달부터 캘리포니아주에서 ‘동물복지법’이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삼겹살 가격이 연초 대비 100%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동물복지법은 육류업체가 24스퀘어피트 이상 사육 공간에서 돼지를 키우고, 이보다 좁은 공간에서 사육된 돼지고기의 판매를 금지하는 법안입니다.
데이터 제공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삼겹살 가격은 1월 파운드 당 131.59센트에서 7월 270.89센트로 두배 넘게 올랐습니다.
전국 돈육 축산협회는 새로운 돼지 우리를 짓는 데 한 마리당 4천여 달러의 비용이 든다면서 동물복지법을 강력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협회는 “대다수 중, 소 규모 농가는 비용을 감당하지 못한다”며 “동물복지법의 결과는 소비자에게 닥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