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회 앞에서 학부모들 500여명 시위
LA에서도 학부모들, LAUSD 성소수자 교육 항의 집회
학교내 성소수자 관련 법안과 관련해 주의회와 학부모, 그리고 학교 당국과 학부모가 충돌하고 있습니다.
지난 21일 새크라멘토 주의회 앞에 모인 학부모 500여 명은 현재 의회에서 심의중인 각종 교육 관련 법안에 대해 성토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쟁점이 되는 법안은 12세 이상 미성년자에게 부모 동의없이 성 정체성 등의 상담 제공 가능, 교직원에게 성 소수자 문화를 알리기 위한 교육 과정을 개발하도록 허용하고 학부모에 대한 프로필 작성 허용, 지역 교육위원회에서 성소수자를 비롯한 인종, 성 등 다양한 관점이 담긴 교과서 제외 금지 등입니다.
시위에 참영한 학부모들은 이러한 법안이 자녀에 대한 학부모의 권리를 축소하고, 주정부가 자치권을 가진 지역 교육구를 통제할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한편, 최근 학교에서 성소수자들에 대한 교육이 이뤄지는 것에 강력히 반대한다는 내용의 항의 시위도 일어났습니다.
지난 22일 오후, LA 통합교육구 본부 건물 앞에서 남가주 학부모 연합 회원 150여명이 모여서 행진을 하며 집회를 열었습니다.
이에 LA 통합교육구는 성명을 내고, 교육구는 주법과 주에서 승인한 교육 과정을 따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