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400명 결함 미터기 주차 후 티켓 발부
고장난 미터기 신고 1만건 넘어
전문가들 “고장난 미터기 주차에 벌금은 부당”
수천 명에 달하는 LA시 운전자들이 고장난 미터기에 주차했음에도 벌금티켓을 받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NBC 뉴스는 최근 최근, LA시 교통국이 작동 불능이 된 주차 미터기에 주차한 운전자들에게 작년에만 3,400건의 벌금 티켓을 발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작년 시 전체에서 고장난 미터기 신고는 1만건에 달했는데, 그 중 주차 벌금 티켓 발부 건수는 3,400건이었습니다.
매체는 교통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주차 미터기가 보통 동전과 신용카드 등 두 가지 수단으로 결제 가능하지만, 두 개 모두 불능인 상태인 경우 캘리포니아 주 법에 따라 벌금을 물 수 없도록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LA시가 이 모호한 규정으로 두 수단 중 하나라도 고장난 경우, 다른 수단을 시민들에게 부담하고 있다는 점을 문제라 지적했습니다.
보도가 나가자 LA시 교통국은 문제에 대한 대답 대신 다만, 서한을 통해 작년에 16,000개의 미터기를 수리했다고만 응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