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금만 340억 달러
올 상반기 미국의 폭풍우 피해가 전례없는 규모여서 무려 340억 달러의 보험금이 지급될 예정이라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세계 최대 재보험사 중 하나인 스위스RE는 올해 상반기 미국에 우박과 번개, 폭우와 강풍을 몰고 온 대류성 폭풍의 피해액이 전 세계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액 약 500억 달러의 70%에 육박한다고 밝혔습니다.
세계 전체의 자연재해 피해액에는 올 2월 튀르키예와 시리아 접경지를 강타한 강진 피해액을 포함한 것입니다.
올해 상반기 미국을 강타한 태풍 가운데 10억 달러 이상의 보험금이 지급돼야 하는 경우만 10건으로, 이는 수십년 평균치의 거의 2배라고 스위스RE는 밝혔습니다.
올 상반기 태풍 피해가 가장 컸던 곳은 텍사스주로, 대형 재해보험사인 뮌헨RE가 낸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6월 텍사스 태풍 피해규모를 약 84억 달러로 추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