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크 타호 남부의 고급 주택가를 돌며 최소 21채에 무단침입 해 소란을 일으킨 흑곰이 1년 6개월 만에 붙잡혔습니다.
동물 보호 당국은 지난해 2월 수컷 곰이 일대를 어슬렁거리며 28번의 가택 침입을 포함해 152차례의 크고 작은 사고를 쳤다고 밝히며 곰 수색에 나섰습니다.
이번에 잡힌 곰은 덩치가 워낙 커 탱크 같다고 해서 '행크 더 탱크'라는 별명이 붙은 암컷 흑곰으로, 새끼 곰 3마리와 함께 다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보통 문제를 일으킨 곰은 안락사 시키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번에 포획된 곰은 유명해지면서 안락사 반대 여론이 일었고, 결국 검역이 끝나는 대로 콜로라도 야생동물 보호구역으로 보내진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