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호텔·공항근로자 등 36,000명 대상
매년 인상해 2028년 최종 30달러로
급진적 인상안에 위험요소 즐비 ‘우려’
LA시의회가 호텔과 공항 내 근로자들의 최저 임금을 2028년까지 시간당 30달러로 올리는 인상안을 추진합니다.
LA시의회는 12일, 60유닛 이상을 갖춘 호텔과 LAX에서 근무중인 청소부, 경비원 등 약 36,000명 근로자들의 최저시급을 25달러로 올리고, 이후 매년 1달러씩 올려 2028년 30달러까지 인상하는 조례안을 상정했습니다.
법안을 상정한 커런 프라이스 9지구 시의원은 2026년 월드컵과 2028년 올림픽을 앞두고 관광업 조성 붐을 위해 근로자들의 생활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며 법안을 상정하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현행 최저시급이 16달러 4센트인데 법안이 통과된다면 25달러로 무려 50%나 급등하게 되어 고용주 측의 반발이 예상됩니다.
또한, 관광업 종사자들 위주의 인상안 편성으로 다른 분야 근로자들과의 임금 격차가 더 벌어지는 것은 물론, 타 분야 근로자들의 불만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LA시는 오는 7월부터 시간당 최저임금을 현행 16달러 4센트에서 16달러 78달러로 74센트 인상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