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기밀문건 반출 혐의 재판
불법적인 기밀문건 반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첫 공판이 오는 8월 14일로 잡혔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연기 신청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연방법원의 에일리 캐넌 판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기밀문건 반출 사건과 관련해 8월 14일 시작하는 2개월간의 예심 일정을 공개했습니다.
캐넌 판사는 재판과 관련한 모든 사전 신청은 다음달 24일까지 제출되어야 한다고 밝혔으나,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재판 준비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등의 이유를 달아 재판 연기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달 초 기밀문건 반출 혐의로 기소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3일 기소인부 절차를 진행한 마이애미 연방법원에 출석해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한편, 내년 대선에 출마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 유력 후보로 압도적인 지지율 선두를 달리고 있는 중 간첩죄로 기소돼 대선 판도에도 큰 영향을 줄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