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법원 출석 직전 지지층에 후원금 요청…"난 저지른 범죄가 없다"
불법 국가 기밀 반출 혐의로 기소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법원 출석에 앞서 지지층에 자신의 내년 대선 캠페인을 도와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내 기소 인정 여부 절차 전 마지막 이메일"이라는 제목으로 지지자들에게 후원금을 요청하는 이메일을 보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메일에서 "오늘 미국을 위해 제발 기도해달라"며 "우리 사법 체계가 죽었기 때문이며, 바이든 법무부는 마이애미 연방법원에서 최대 경쟁자인 나에게 기소 인정 여부를 물을 것이다. 저지른 범죄가 없는데도 말이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지지자들에게 그의 2024 대선 캠페인에 최소 1달러를 후원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국방 관련 국가 기밀 정보를 의도적으로 보유한 혐의와 사법 방해 등 모두 37건의 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