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연방법원, 7개 혐의 적용
내년 대선 행보에 차질 여부 관심
성추문 입막음 사건으로 형사기소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번에는 백악관 기밀문서 유출 혐의로 연방법원에 기소되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등은 8일, 법무부가 기밀문서 유출 의혹 관련 혐의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전 현직 대통령 중 처음으로 연방 법원에 기소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기소는 마이애미 연방법원에서 이루어졌는데 트럼프 전 대통령은 기밀문서 외에 총 7가지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기밀문서 관련해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앞서 FBI가 플로리다 자택 압수수색
하기 직전 측근들에게 해당 문서들을 다른 곳으로 빼돌려 수사를 방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FBI는 압수수색을 통해 결국 플로리다 트럼프 자택에서 11,000여개의 기밀 문서 등을 압수했습니다
한편, 형사기소에 이은 연방 기소에 따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가도에 영향을 미칠지 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주요 언론들은 일제히, 7개 혐의를 받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구도에 상당한 악영향을 받게 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보도에 따르면 기소에도 불구하고 헌법에서 규정한 대선 출마 조건에 제약을 미치는 사항이 없어 내년 대선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역시, 이러한 사실을 인지하고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나는 무고하며, 바이든 행정부는 완전히 부패했다”라며 이번 기소를 선거 개입이자 마녀사냥으로 규정,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