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 길거리에도 마약폐기물 즐비
산책중이던 반려견 마약 냄새에 중독되기도
LA시 길거리가 펜타닐 등 마약으로 도배되고 있습니다.
LA시 길을 걷다보면 길거리에 떨어져 있는 주사기 등을 볼 수 있는데, 대부분은 마약 투약 후 버려진 것으로 특히 노숙자가 밀집한 지역에서 많이 발견됩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해 LA한인타운을 포함한 시 전체에서 펜타닐 중독으로만 사망한 노숙자는 70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펜타닐 중독 사례만을 따진 것으로 매스, 코카인, 헤로인 등 중독 사례는 훨씬 많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때문에 길을 가다가 자신도 모르게 버려진 마약 폐기물 등에 노출될 수 있는데, 최근 스튜디오 시티 한 공원에서는 산책 중이던 반려견이 길거리에 떨어진 마약성 물질을 접한 후 중독되는 사례도 있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노숙자 거주지역은 마약 중독 사례도 많다는 공식이 성립되어 있는 가운데, LA한인타운 내 노숙인 수는 2020년까지 5년간 두 배 이상 늘어나 우려를 더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