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0세 노병‘제임스 란츠’씨 특별한 우정 찾는다
LA총영사관이 6.25참전 미 해병대원이 보내온 태극기의 실제 주인공을 찾고 있습니다
지난달 총영사관으로 색이 바랜 태극기와 편지가 함께 배달되었는데, 편지의 주인공은 LA인근에 거주하는 90세 노병 제임스 란츠 씨로 자신을 6.25참전 미 해병대원으로 소개했습니다
란츠 씨는 한국전쟁 당시 흥남 철수작전 후 대구 부근에서 재정비 하는 동안 20~30명의 한국 해병대원들과 함께 훈련을 했고 이 중 한 대원과 특별한 우정을 나누었다고 편지에 적었습니다
- 대구 부근서 한국 해병들과 훈련 중 받아
이후, 한국 해병대원이 최전선으로 가게 되면서 란츠씨에게 한국을 기억해달라며 태극기를 전해줬고, 그는 70년 넘게 태극기를 보관해왔습니다
란츠 씨는 이제 이 태극기를 한국으로 돌려주고 한국 전우를 찾고자 총영사관의 문을 두드렸고, 총영사관은 지난달 18일 란츠씨의 자택을 방문해 평화의 사도 메달을 전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