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가 건국 250주년 기념을 명분으로 워싱턴 D.C.와 버지니아주를 잇는 교통섬인 메모리얼 서클에 250피트 높이의 대형 아치 건설을 강력히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업 부지가 미국에서 가장 혼잡한 공항 중 하나인 로널드 레이건 워싱턴 공항 메인 활주로와 불과 2항공 마일 떨어진 핵심 비행경로에 위치해 있어 거센 안전성 논란을 낳고 있습니다.
특히 여객기들이 백악관 인근 비행금지구역을 피하기 위해 포토맥강을 따라 500피트 미만의 저고도에서 급선회하며 착륙해야 하는 까다로운 환경 속에서, 대형 아치는 조종사와 저공 비행 헬리콥터에 치명적인 위험 변수를 더한다는 지적입니다.
실제로 이 공역의 극심한 과밀 탓에 2025년 1월 여객기와 군용 헬기가 공중 충돌해 67명이 숨지는 참사가 벌어졌으며, 최근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탑승한 헬기가 민항기와 위험하게 근접하는 아차사고까지 발생한 바 있습니다.
이에 항공 전문가들과 지역 정치권은 돌발 기상 악화 시 비행기가 아치에 휘말릴 수 있다고 경고하며, 대중의 안전을 위협하는 ‘본질적으로 위험한 허영 프로젝트’라고 사업 철회를 강력히 촉구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행정부는 연방항공청의 종합 위험도 조사와 공식 승인 절차가 채 끝나기도 전에 예비 굴착 작업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해 갈등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 뉴스 링크 : https://youtu.be/ZVL32A7biv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