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학생들 학력 심각한 수준 4학년 전국 32위
LA통합교육구 소속 학교들이 오늘 일제히 개학했습니다.
50만여명의 학생들은 긴 여름 방학을 마치고 오늘 일제히 등교했습니다.
이번 새학년도부터 LA통합교육구는 샌디에고 통합교육구와 함께 4살 어린이 등록을 허용합니다. 이는 캘리포니아주가 모든 교육구들에 정한 시한을 2년 앞서는 것입니다.
한편, 캘리포니아주 어린 학생들 읽고 쓰기 교육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교육부 통계가 나와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교육단체 Policy Center에 따르면, 공립학교 학생들 시험 성적을 분석한 결과 4학년 학생들의 읽기 점수가 32위로 전국에서 하위권에 처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공립학교에 다니는 흑인 학생들 30%, 히스패닉 학생들 36%만이 영어 읽기, 쓰기에서 캘리포니아 주 평균 기준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공립학교에 매년 학생 한명당 2만 1천달러 이상의 교육 예산을 쓰고 있다는 점에서 이같은 결과는 더욱 충격적이라는 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