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추가 인상 가능성 열어둬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이 다음주에 예고된 가운데, 연준 인사들이 올해 중에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지난 16일 보도했습니다.
연준이 지난달 물가 압력이 한풀 꺾인 것에 고무된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은 ‘인플레이션과의 전쟁’ 종식은 선언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연준이 이처럼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것은 인플레이션 억제 정책을 조기에 완화했다가 이후 물가가 두 자릿수까지 치솟았던 1970년대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고 블룸버그는 설명했습니다.
클리블랜드 연은을 이끄는 로레타 메스터 총재는 지난 10일 “긴축 국면의 시작보다는 끝에 가까워지고 있지만, 경제는 올해 초 예상했던 것보다 근본적인 강세를 보였고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완고하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는 따라서 “기준금리는 현재 수준보다 추가 인상이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