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체, 임대료 비싼 아파트 1~8위 모두 CA
높은 주거 비용으로 고통, 앞으로 더 심해질 것
CA 주민, 하루 평균 300명 텍사스로 이주
캘리포니아 주민들이 높은 주거 비용으로 고통받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은 앞으로 더 심해질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최근 타주로 이주하는 숫자는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주거지 임대료가 가장 비싼 카운티 8곳이 모두 캘리포니아에 몰려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북가주의 산타 크루즈, 마린, 샌프란시스코, 산 마태오, 산타 클라라, 남가주의 LA, 오렌지, 산타 바바라 카운티가 전국에서 아파트 임대료가 가장 비싼 곳들로 조사됐습니다.
CA주 공공 정책 연구소 지난달 성인 2천 여명을 대상으로 세입자와 건물주로 분류해 재정 상황과 경제 전망을 조사했습니다.
이 조사에서 세입자들의 부담은 점차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사에 참여한 세입자 가운데 69%는 현 재정 상황이 평균 이하라고 답했으며, 71%는 향후 1년 동안 재정적으로 힘든 시기가 될 것이고 이후에는 더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2021년 한해 동안 캘리포니아에서 텍사스로 떠난 주민은 약 11만명으로 하루에 300명이 떠난 셈입니다. 이는 역대 최고 수준으로 낮은 세율과 비교적 저렴한 임대료와 물가 때문으로 분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