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고령화로 미국 사회보장연금 기금고갈 시점이 계속 당겨지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6일 미국 재정문제를 연구하는 피터슨 재단에 따르면 미의회예산국의 사회보장연금 노령·유족 신탁기금이 2032년 고갈되고, 이에 따라 연금 수령액이 최대 25%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이는 기금 고갈 시기를 2034년, 수령액 감소분을 20%로 예상한 올해 초 사회보장신탁위원회의 전망보다 시점이 앞당겨지고 혜택은 더 줄어든 수칩니다.
이런 연금 고갈의 배경에는 미국 베이비부머세대의 은퇴 러시가 큰 이유로 분석됩니다. 퇴직자 수가 신규 취업자 수보다 훨씬 빠르게 증가해 전례 없는 노동시장의 고령화가 시작된 탓입니다.
대안으로 이민 확대가 거론됩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평균적으로 미국인보다 젊은 이민자들로 노동시장을 채워 미국의 고령화를 늦출 수 있다”며 “의회가 교착 상태에 빠진 이민정책 확대에 대한 합의를 도출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