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치 22배 초과하는 BPA검출
반바지 및 레깅스·스포츠 브라서 검출
유명 스포츠 브랜드의 기능성 의류 제품에서 유독성 화학물질이 기준치 이상 검출되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비영리단체인 환경건강센터는 최근 진행한 BPA검출 결과를 토대로 총 8개의 글로벌 의류 브랜드에 소송 방침을 알리는 법적 고지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사 대상 의류에서는 CA법상 하루 피부 노출 허용량의 22배에서 최대 40배까지 초과하는 BPA가 검출된 제품도 있었습니다.
CNN은 센터측의 자료를 인용해, 나이키 파타고니아 챔피언 등 5개 사의 레깅스, 스웨이티 베티의 스포츠 브라, 패블릭스의 셔츠, 아이다스 나이키 등 3개 사의 반바지에서 BPA가 검출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BPA는 과거 영수증 용지 등에 포함되었던 독성물질로 플라스틱 제조 과정에 활용되며, 가열시 다량으로 녹아 나오는 특징을 가집니다.
반복저으로 노출시 눈과 기관지의 손상, 비만이나 심혈관질환, 당뇨병, 암 등 발생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한편, 환경건강센터는 해당 업체들에게 위반 사항 개선을 위해 협력하자는 제안을 했지만 응답이 없자 소송을 진행하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