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세미티 국립공원 5월 3일까지 폐쇄
캠핑장·숙소들 자동적으로 예약 취소 및 환불
중가주 툴레어 레이크도 수위 높아져
기온이 오르면서 네바다 시에라 산맥의 스노우팩이 녹자 캘리포니아 곳곳이 홍수 피해 우려에 휩싸였습니다.
요세미티 국립공원은 오는 28일부터 5월 3일까지 요세미티 국립공원 상당 부분을 우려되는 홍수 피해에 폐쇄한다고 밝혔습니다.
홍수 여부에 따라 폐쇄 기간이 연장될 수 있으며 이미 이 기간중 예약된 캠핑장과 숙소들은 자동적으로 취소 및 환불이 이루어진다고 공원 측은 밝혔습니다.
한편, 100년만에 호수로 뒤바뀐 중가주 툴레어 레이크도 이미 물이 차 있지만 스노우팩 해빙으로 수위가 높아질 우려에 처했습니다.
이 지역에는 14.5 마일 길이의 제방이 홍수피해 방지용으로 설치되어 있지만 수백만 갤런의 물이 유입되면 제방이 균열될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인근에는 8천여명의 죄수들이 수감된 교도소와 마약중독자 치료소 등이 위치해 홍수로 인해 파괴된다면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되어 주민들의 불안감이 극에 달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