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행 체제 유지 찬성 11표 대 반대 1표로 통과
내년 3월 예비선거로 차기 시의원 결정
LA시의회가 마크 리들리-토마스 전 시의원 유죄 판결로 사실상 공석이 된 10지구 시의원직에 헤더 허트 현 대행 업무 체제를 유지합니다.
LA시의회는 11일, 한인타운을 포함한 LA 10지구 임시 시의원직을 맡고 있는 헤더 허트 대행의 임기를 내년까지로 확정하는 안건을 표결에 부쳐 찬성 11표 대 반대 1표로 통과시켰습니다.
폴 크레코리안 시의장은 물론 대다수의 시의원들은 보궐선거가 열릴 시 들어가게 될 800만 달러의 막대한 자금 낭비와 부족한 시간을 이유로 들며 헤더 허트 대행의 임기를 보장해야한다는데 입을 모았습니다.
유일한 반대표를 던진 7지구 시의원은 “거금이 들어가더라도, 민주주의의 원칙에 따라 주민들은 보궐선거로 지도자를 뽑을 권리가 있다”며 불만을 표출했지만 표결 결과를 승낙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로써, 헤더 허트 대행은 내년말까지 남은 10지구 시의원직 임기를 도맡을 예정으로, 차기 시의원 선출은 내년 3월 예비선거와 11월 본선거에서 이뤄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