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HO, 관심 변이로 지정하고 예의주시
델타 변이가 전 세계에 맹위를 떨치고 있지만, 또 새로운 변이가 등장해 세계 보건기구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번엔 남미발 람다 변이 바이러스 입니다
영국에서 처음 출현한 알파, 남아공발 베타, 브라질발 감마, 인도발 델타에 이어 다섯번째 신종 변이 출현입니다
분류 코드C37의 람다 변이는 지난해 8월 페루에서 처음 발견된 후 남미에서 빠르게 확산되어 WHO는 지난달 14일 관심 변이로 분류했지만, 이미 29개국에서 확산이 이루어진 후였습니다
페루에서 올해 4월 이후 발생한 전체 확진자 중 81%가 람다 변이 감염자이며, 아르헨티나에서도 2월 부터 지배종이 되어 4~5월 사이엔 37%의 감염률을 보였습니다
WHO는 람다 변이가 전파력과 백신 저항이 기존 변이들보다 더 높을 가능성이 있어 예의주시 중입니다
우려 변이로 분류하고 추가 연구를 계속하고 있지만, 실제 남미에서는 람다 변이가 이미 백신을 회피하고 전파 중이라는 가능성이 제기중입니다
칠레의 경우 인구의 58.1%가 백신 접종을 마쳤지만, 현재까지 전체 확진자의 3분의 1이 람다 변이에 감염되어 국가 봉쇄령을 진행중입니다
다만, 칠레를 비롯해 남미 국가 상당수가 중국산 시노백이나 시노팜 백신을 광범위하게 접종해, 중국산 백신의 효능에 대한 논란도 있습니다
또한, 람다 변이가 아직 인도에서 보고되지는 않았지만, 현재 코로나19 상황으로 볼 때 인도로도 전파될 가능성이 높아 향후 또 어떠한 형태의 변이가 탄생될지 벌써부터 우려가 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