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지 않아도 괜찮다’… 그 말이 생명을 살렸다
지난 달 30일 플로리다입니다.
자동차를 세워! 차를 세우라고!
경찰의 명령을 따르지 않는 한 남성
진정해. 진정하고 총을 내려놔. 진정하고 총을 일단 내려놔.
이렇게까지 할 필요 없잖아.
이럴 필요 없다고요. 일단 들어보세요.
내이름은 브라이언 입니다. 당신을 도우러 온거에요. 알겠죠? 저는 협상가입니다.
그저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파악하려는 것뿐이에요. 괜찮습니까?
남성은 총기를 머리에 대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려 합니다.
하지만 아무런 대답도 없는 남성, 방아쇠만 당기면 젊은 남성의 인생이 막을 내릴 듯 위태로운 상황입니다.
저기, 주변 사람들은 신경 쓰지 말아요. 당신과 나, 우리 둘뿐입니다. 알겠죠?
개인 휴대폰 있어요? 통화 좀 할 수 있을까요?
당신 휴대폰으로 우리가 대화할 수 있을까요?
경찰은 다행히 전화가 연결된 듯 합니다.
어이, 아이작. 잘 지냈어, 친구? 자, 잠시 대화 좀 나눌 수 있을까?
지금 네가 어떤 상황을 겪고 있는지 내가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줄래?
인생이 끝났다는 말은 어디에도 없어. 알겠지?
네가 어떤 법적인 문제에 얽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내 말 들어봐.
언제나 내일은 있는 법이야.
아이작과 통화를 시작한 협상가는 능숙한 언변으로 아이작을 안심시키기 시작합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들은 갑자기 발생할 수 있는 일들을 대비해 준비태세에 돌입합니다.
전 괜찮지 않아요.
그래도 괜찮아. 괜찮지 않은 것도 100% 괜찮은 거야.
무슨 뜻인지 알겠어?
두시간이 넘는 통화가 이어지자 아이작의 휴대전화는 배터리가 방전되며 위기를 맞을 뻔 했지만 현장에 출동한 특수 기동대는 로봇을 투입해 새전화기를 전달하고 통화를 이어갑니다.
현장에는 지역 경찰을 비롯해 정신건강 전문가, 특수기동대, 위기 협상팀, 실시간 범죄 분석가 그리고 헬기까지 동원됐습니다.
조사 결과 아이작은 폭력이 관련된 중범죄 혐의를 받고 있으며 정신적인 문제를 겪고 있는 22세의 젊은 청년 으로 밝혀졌습니다.
수시간 동안 이어진 협상가와의 대화끝에 아이작은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않기로 생각을 바꾼 듯 합니다.
그리고 탄창을 꺼내 실탄을 제거한 뒤 총기를 땅에 내려놨습니다.
천천히 경찰에게로 다가가는 아이작과 경계 태세를 늦추지 않는 경관들 아이작은 비폭력 저항, 가중 스토킹, 도주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수십 명의 전문가와 첨단 장비들. 이 거대한 움직임의 목적은 단 하나, 아이작이라는 청년을 살리는 것이었습니다. 한 젊은 생명의 무게는 그 모든 것을 합친 것보다 무거웠습니다.
영상 뉴스 링크 : https://youtu.be/tnnzniulmJ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