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럽 최근 설문조사 결과
“인플레이션 가장 중요하다” 응답 9% 불과
대다수, 이민과 총기 문제 등 다른이슈에 더 관심
전문가들 “물가 불감증 위험 수준” 경고
인플레이션 상황 속 소비자들의 물가 불감증이 갈수록 심해져 위험 수준에 다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월스트릿저널은 10일, 여론 조사 기관 갤럽의 인플레이션 인식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해 미국 소비자들의 인식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갤럽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미국인 5명 중 1명은 인플레이션 이슈를 가장 큰 현안으로 생각했지만 최근 조사 결과 이를 가장 중요하다고 인식한 응답자는 9%에 불과했습니다.
응답자들 대다수는 인플레이션 보다는 이민과 총기 이슈에 대해 더 중요하다고 응답했는데, 소비자물가지수가 계속해서 상승세를 그리고 있는 가운데 이를 중요하다 인식하는 사람들은 그다지 많이 않은 것으로 집계된 것입니다.
이에 대해 시장 전문가들은 사람들이 가랑비에 옷 젖듯 고물가에 익숙해지고 인플레이션이 장기화됨에 따라 이것이 더 안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