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의 원인- 음주
안녕하세요. “LA 한인들의 건강 돌봄이”
오늘은 대장암의 원인을 알아보는 네번째 시간으로 술과 대장암의 상관관계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1. 소량의 음주도 대장암의 원인 됩니다.
환자분들이 자주 하시는 말씀 중에 “하루 한 잔 정도는 건강을 해치지 않는다”라고 하십니다. 한 두 잔의 소량 음주로도 구강암, 식도암, 간암, 유방암, 대장암, 췌장암 등 여러 종류의 암을 일으키며 과도한 음주가 대장암 위험을60%가량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적포도주는 심장병에좋다”라고 말씀 하십니다. 물론 적당량의 적포도주가 심장 질환에 도움이 될 수 있으나, 각종 암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는사실도 염두해 두셔야 합니다.
40대 후반 여성분이 복통이 있어 주치의를 통해 진찰한 결과 복부CT와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게 되었습니다. 검사 결과로 대장암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 여성 환자분은 30대 초반까지만 해도 본인은 포도주를 한잔도 하지 못하는 금주가 였는데 주위에서 포도주 한잔 정도는 혈액 순환에 좋고 피부에도 좋다고 권해서 몇 년을 마시다보니 이제는 매일 1-2병 마시는 상태에 도달했다고 했습니다. 물론 100% 음주 때문에 대장암에 걸리셨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분명히 음주 습관이 대장암에 걸릴 확률을 높인 것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2. 두번째, 안전한 음주량은 없습니다.
어떤 분들은 술을 많이 마시는게 아니니 걱정 크게 안해도 된다고 생각하십니다. 물론 드시는 양이 많을 수록 암 발생 위험이 더 높아집니다. 하지만 하루에 한 잔 이하로 마시는 분들도 술을 안 드시는 분들에 비해 대장암에 걸릴 확률이 7% 더 높아집니다.
보통 술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점심, 저녁에 반주라고 하시며 술을 드십니다. 70세의 남성 환자분은 한인타운에서 페인트일을 오래동안 성실히 하시며 살아오셨습니다. 이 환자분은 매일 일을 마치면 동료분들과 술을 반주 삼아 즐기는 분이셨습니다.
어느날 대장 내시경 중에 대장암이 발견 되었고, 정밀 검사후 다행히 대장암 초기 진단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환자분은 대장암 초기 진단을 받고 치료 받는 중에도 가끔씩 1-2잔의 술을 반주로 즐기고 있습니다.
삼성서울병원에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음주 경험이 있는 암환자 10명중 6명은 투병중에도 술을 끊지 못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아무래도 하루 1-2잔 정도는 괜찮다고 생각 하시거나 사회생활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드셔야 한다고 생각 하시는 걸로 추정된다고 했습니다.
암 경험자에게는 한 두잔의 술도 피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암 발생에 있어 안전한 음주량은 없습니다.
여러분 금주는 나와 가정을 건강하게 지킵니다.
한인 여러분이 모두 건강한 그날까지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지금까지LA 한인들의 건강 돌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