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화재가 있었던 오렌지카운티 터스틴 지역의 격납고에 일주일이 지난 후 두번째 화재가 보고됐습니다.
보건당국은 지난 11월 7일 처음 화재가 발생한 뒤 잔해 속에 석면, 납, 비소 등의 유해성분을 발견했다고 전하면서, 인근 학교들에 휴교령과 함께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등 주민들에게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14일 발표된 대기질 보고서에 따르면 터스틴 격납고의 안과 인근 공기 중에는 석면 성분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미국 환경 보호국 관계자는 화재가 완전히 진화될 때 까지 석면은 계속 존재 하게 되고, 화재로 인한 잔해에도 남아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렌지카운티 소방국은 14일 발생한 화재는 아직 뜨거운 불씨들이 남아있어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추가적인 소형 화재가 더 발생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인근 주민들은 오염된 공기와 위험한 잔해가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어 이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 11일 발생한 10번 Fwy 대형 화재 당시, 목숨을 구하기 위해 차량을 버리고 피신했던 운전자들에게 견인비와 렌트비가 청구되 논란이 되고있습니다.
이들은 화염과 유독성 연기를 피하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했지만, 이로 인해 1천달러가 넘는 비용이 청구됐다고 설명하면서 CHP의 부분적인 책임과 보험사의 보상이 있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CHP는 운전자들에게 차량을 버리라고 지시한 적이 없었고, 화재가 발생한 지난 11일, 근처에 남겨진 차량 3대만 견인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