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사건 직후 극단적 선택인 듯 위장
숨진 친구 돈 3억여원도 훔쳐
 

 인터넷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안약

인터넷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에서 독성이 있는 안약을 친구에게 먹여 숨지게 한 여성이 3년만에 기소됐다.

    8일 AP통신에 따르면 미 검찰은 제시 쿠르체프스키(37)를 2018년 10월 숨진 여성의 살해범으로 지목하고, 1급 고의살인과 중절도 혐의 등으로 기소했다.

    숨진 여성은 신원이 공개되지 않았으나, 당시 쿠르체프스키가 법률대리인까지 맡고 돌봐주던 사이였다.

    이번 사건은 안약이라는 특이한 약품을 치사량 이상 먹게 해 사람을 숨지게 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공소장에 따르면 쿠르체프스키는 3년 전 사건 당시 친구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친구는 1인용 의자에 의식을 잃은 채 누워있었고 그의 가슴과 주변에는 다수의 으깨진 약이 놓여있었다.

    쿠르체프스키는 경찰에 친구가 사망하기 전 일주일 정도 이상한 행동을 보였다면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상황은 고인의 몸에서 다량의 테트라하이드로졸린이 검출되면서 달라졌다.

    테트라하이드로졸린은 안약의 주성분으로 독성 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과다복용하면 치명적이다.

    피해자의 몸에서 검출된 테트라하이드로졸린은 안약을 일반적인 방식으로 사용했을 때 나올 수 없는 양이었다.
 

미국 워키쇼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시 쿠르체프스키

미국 워키쇼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찰은 일련의 정황상 쿠르체프스키가 자살을 위장한 살인범일 가능성을 의심했다.

    그는 또 친구 시신의 부검 결과를 공유받기 전 직접 부검소에 여러 차례 전화하고 독성물질이 검출됐는지에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의 보호관찰 아래 있던 그는 결국 2019년 7월 체포됐다.

    그는 그러나 수사관들로부터 친구가 테트라하이드로졸린 때문에 사망했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처럼 현장이 조작된 것 같다는 말을 듣고도, 친구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고 현장이 조작됐다면 친구가 했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후 그는 친구가 사망하기 전 보드카에 안약을 타서 마시는 것을 봤고 이를 마지막으로 본 때는 숨지기 직전 밤이었다고 진술했다.

    그 후엔 사건 현장에 있었던 물병에 안약 6병이 들어있었고 안약은 친구의 요청으로 자신이 사다 준 것이라고 말했다.

    쿠르체프스키는 친구가 안약이 든 물을 오랜 기간 정기적으로 마셨기에 숨질지 몰랐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의 이런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쿠르체프스키는 과거 도박 문제를 겪었고 사기전과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그와 숨진 친구는 만남이 늘어나면서 '금융 활동 양상'도 서로 닮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또 친구에게서 부정 송금받은 13만달러를 비롯해 사기로 훔쳐 간 돈이 29만달러(약 3억2천만원)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65 BTS 빌보드 '핫 100' 1위 기록 2021.06.14 JohnKim 2021.06.14 2
264 마스크 벗기 시작한 미 디즈니랜드…백신 맞으면 필요 없어 2021.06.14 JohnKim 2021.06.14 1
263 미얀마의 비극…'생후 6일' 아기, 난민촌서 추위에 떨다 숨져 2021.06.14 JohnKim 2021.06.14 1
262 일본, 자위대 홍보영상에 ‘다케시마 영토 문제’ 표기 file 2021.06.11 kykim 2021.06.11 2
261 NY 타임스퀘어 대형 전광판에 4주간 한복 광고 노출 file 2021.06.11 kykim 2021.06.11 3
260 한국, 재외국민 우편투표 도입 추진… 선거법 개정안 발의 file 2021.06.11 kykim 2021.06.11 3
259 CA, 백신 복권 5만 달러 2차 추첨 진행… LA 또 3명 당첨 file 2021.06.11 kykim 2021.06.11 4
258 EMA "모세혈관누출증후군 병력있으면 AZ백신 접종 말아야" 2021.06.11 JohnKim 2021.06.11 3
257 박항서호 베트남, 말레이시아 2-1 잡고 WC 최종예선 진출 눈앞 2021.06.11 JohnKim 2021.06.11 2
256 도둑갈매기 혼쭐내는 남극 펭귄…17㎞ 쫓아가 둥지 공격 2021.06.10 JohnKim 2021.06.10 14
255 지름 126m까지 커진 멕시코 싱크홀…개 2마리 빠지고 가옥 위태 2021.06.10 JohnKim 2021.06.10 9
254 모더나, FDA에 12~17세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 신청 file 2021.06.10 kykim 2021.06.10 1
253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13년만에 최고… 인플레 우려 계속 file 2021.06.10 kykim 2021.06.10 1
252 LA카운티, 저소득층 체납 거주렌트비 전액 탕감 추진 file 2021.06.10 kykim 2021.06.10 4
251 CA직업안전청, 백신 완전 접종자 직장 내 마스크 미착용 허용 검토 file 2021.06.10 kykim 2021.06.10 1
250 S.패서디나서 올해 첫 웨스트나일 모기 바이러스 발견 file 2021.06.08 kykim 2021.06.08 1
249 연방 의회, 외국 의료진 4만명 영주권 부여 법안 발의 file 2021.06.08 kykim 2021.06.08 4
248 IRS, 자녀 세금크레딧 대상 3,600만 가구에 알림 서한 발송 file 2021.06.08 kykim 2021.06.08 2
» 안약 먹여 친구 독살한 여성, 3년만에 살인죄 기소 2021.06.08 JohnKim 2021.06.08 1
246 맨주먹으로 악어와 결투…쌍둥이 자매 구한 영국 여성 2021.06.08 JohnKim 2021.06.08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