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순수 전기자동차 보급 속도가 기하급수적으로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제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지난 6월까지 1년 동안 전기로만 달리는 자동차는 모두 97만 7천여대 팔렸습니다.
총 100만 대의 순수 전기차가 판매되기까지 10년이 걸렸고 여기서 200만대 판매로 가는 데는 2년이 필요했는데, 300만대까지는 1년 남짓 소요된 셈입니다.
또 올해 상반기 미국의 신차 판매에서 전기차의 비중은 7%를 넘어섰는데, 블룸버그에 따르면 전기차 점유율이 5%를 넘으면 자동차 비용과 충전 문제, 운전자의 회의론 등 보편적인 문제가 해결되면서 대중화가 된다는 분석입니다.
블룸버그는 지난 8월 미국을 포함해 전기차 '티핑 포인트'를 통과한 국가가 총 23개국이라면서 4년 내 전기차 비중이 25%로 확대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