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노숙자 문제 등이 원인
LA카운티 주민들의 삶의 질 만족도가 바닥 수준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UCLA 러스킨 스쿨 오브 퍼블릭 어페어가 지난 2월 24일부터 한달동안 1,429명의 LA카운티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대다수의 주민들은 인플레이션에 따른 물가 상승, 거리를 점령한 노숙자 텐트 등으로 삶의 질이 현저히 떨어진다고 응답했습니다.
설문조사는 9개의 항목으로 주민 만족도를 평가했는데, 이번 조사에서 총점 55점을 획득 사상 최저점이었던 지난해에 이어 지난 8년간 바닥권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응답자 중 94%가 인플레이션이 심각하다 응답했으며, 치솟는 주거비용 문제에는 82%, 노숙자 텐트로 인한 피폐한 환경을 문제삼는 응답자도 73%에 달했습니다.
한편, LA지역 정치인에 대한 지지율 평가에서는 캐런 배스 LA시장이 51%의 지지율을 얻었고, 제로 베일의 선두주자 조지 개스콘 검사장의 경우 27%의 지지율을 얻는데 그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