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분기 평균 카드 빚 액수의 2배 넘어
미국에서 크레딧 카드 빚이 역대급으로 급증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온라인 개인 재정 정보사이트 WalletHub는 높은 인플레이션과 지속적인 금리인상 등으로 재정이 팍팍해진 미국에서 크레딧 카드에 대한 의존도가 예상 외로 매우 높아 카드빚이 역대급 기록을 세웠다고 전했습니다.
지난해 늘어난 카드빚 1,160억달러 중에 지난해 4분기에만 무려 884억달러가 증가했습니다.
올해 2분기에 증가한 430억달러 카드빚은 역대 2분기 중 두번째로 높은 금액입니다.
가구당 평균으로 환산하면 각 가구당 1만 달러 정도의 빚을 지고 있는 수준입니다.
이렇게 빚이 늘어나다보니 기존의 빚을 다 갚는 것도 힘들 수밖에 없어, 올해 2분기 미결제 금액도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2.7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