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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한국문화원(원장 박위진)은 2020 공연작품 공모전「2020 ARI Project」온라인 공연 행사로 토요풍류(대표 한종선)과 함께 <씻김-코로나 길닦음공연을 12.14(저녁 8시 문화원 유투브 채널 및 홈페이지를 통해 개최한다.

이번 공연의 주제인 씻김(Ssitgim)은 각자의 뿌리를 전통 예술에 둔 실험적이고 진취적인 젊은 예술인들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전통과 현대, LA지역의 다인종 다문화 커뮤니티의 특성을 살려 화합과 조화를 통한 문화 교류 형식의 공연 행사로 마련하였다.

이번 공연에서 소개될 영상은 <컨템포러리 한국무용>, 아프리카 전통악기 잠베(Djembe)와 함께 하는 <해설이 있는 판소리>, 앉은반 설장구로 시작하여 선반으로 마무리되는 <설장구, <컨템포러리 웨스트 아프리칸 댄스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제공될 예정이며피날레는<진도 씻김굿>을 재구성한 ‘코로나 길닦음’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이번 공연의 주제를 담고 있는 ‘코로나 길닦음’은 올해 COVID-19으로 인해 소중한 가족이나 친구를 잃은 사람들을 위로하고희생된 망자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준비한 작품으로 이번 공연을 통해 모두가 위로받기를 바란다.

컨템포러리 한국무용 <발놀음>은 한국춤의 발 동작치마 사위 등 일상 생활의 움직임에서 비롯된 기본 춤사위 들을 포스트 모던 댄스 형식의 안무적 기법을 토대로 구성한 군무로 ‘2018 Santa Monica College’ 무용과의 <Global Motion 콘서트>에서 초연 되었고, Loyola Marymount University의 2020 가을 무용 축제에도 초청 된바 있다이번 Ari Project 온라인 공연을 위해 삼인무로 재구성된 발놀음은 다양한 문화와 각기 다른 배경을 가지고 자란 아티스트들이 함께 각자의 예술을 표현하며 현지 전문 무용수들이 한국의 춤사위와 그들 각자의 이민자로서의 다문화적 경험을 동시대의 춤 언어로 풀어내는 과정을 담고 있다.

아프리카 전통악기 잠베(Djembe)와 함께 하는 해설이 있는 판소리 <춘향가 중 ‘방자 분부듣고’대목>은 판소리 춘향가 중 대중적으로 유명한 ‘사랑가’ 대목이 나오기전 이도령이 춘향이에게 첫눈에 반하여 방자에게 춘향이를 모셔오라고 하여 방자가 춘향이한테 가자고 협박

 

하는 대목이다춘향가의 주인공은 이몽룡과 춘향이만 생각하는데 이몽룡의 몸종인 방자의 익살스러운면을 보여주는 대목으로 자진모리의 빠른 장단으로 표현된다이 작품은 전통 소리북으로 하는 판소리가 아닌 아프리카 전통 악기 djembe(잠베)와 함께 하는 새로운 시도의 판소리로 구성하였다.

이번 공연에서 소개되는 <설장구>는 장단에 따른 다섯 마당을 장구 연주자 신인규의 앉은반으로 시작해서 정다은의 선반 설장구춤으로 맺는 형식으로 두 공연을 이어 보여줄 예정이다정다은의 설장구춤은 설장구 가락들 중에서 역동적인 후반부의 동살풀이와 휘모리를 바탕으로 민속적인 춤사위와 현대 춤의 세련미다이나믹한 무대 구성을 접목한 솔로 춤이다이번 공연은 특히 한복 연구의 풀브라이트 스칼러 이자 LMU(Loyola Marymount University)의 의상 교수인 Leon Wiebers가 그의 연구‘백의민족'을 토대로 디자인한 한복을 선보이는 초연으로설장구춤의 기원인 서민춤의 소박함을 되살려 보려는 시도에서 기획 되었다.

컨템포러리 웨스트 아프리칸 댄스 <Sēgbo/Encounter>는 LA 웨스트 아프리칸 댄스 커뮤니티에서

안무가댄스 마스터프로듀서 등으로 중추적 역할을 맡고 있는 Wilfried Souly의 솔로 댄스로 미국사회의 이민자로서의 본인의 경험을 그의 전통 춤사위와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낸 작품으로 국내외 유명 댄스 페스티벌 등에 초대 된바 있다이번 공연은 Wilfried Souly와 소리꾼 심현정의 콜라보레이션 작품으로 타 커뮤니티 문화교류 공연을 펼침에 따라 타 커뮤니티 관객들에게 한국 문화를 알릴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Wilfried Souly와 소리꾼 심현정의 또 다른 콜라보레이션 작품인 ‘Sanna’는 미주 지역 최대 규모의 공연 컨퍼런스인 The Western Arts Alliance2019년 ‘BlackDanceinLA’공식무대에초청받아공연한바있다.이번버추얼 아리프로젝트 공연에서도 문화예술을 통해 소통하고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며 새로운 작품을 시도해 보고 만들어내는 수준높은 글로벌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 작품을 감상 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공연의 하이라이트인 <진도 씻김굿-코로나 길닦음>은 죽은이의 한을 풀어 그 넋을 저승으로 보내는 진도 지방의 대표적인 굿으로 ‘씻김’은 생전에 풀지 못한 한을 깨끗이 씻겨

 

죽은 이를 저승으로 보낸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다진도 씻김굿은 1980년에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72호로 지정되었으며이번 공연을 통해 죽은 사람 뿐 아니라 산 사람을 위로하자는 깊은 의미가 관객들에게 잘 전달 되길 바란다.

박위진 문화원장은 “이번 공연은 신진 아티스트들로 구성된현지의 아티스트들과의 문화 교류를 통한 새로운 형식의 공연 프로그램을 마련하였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이번 ‘씻김’ 공연을 통해 많은 분들이 서로의 문화를 즐기고공감하고위로받으며쌍방향으로 교류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 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모두의 안전을 위해 무관중으로 문화원 공연장에서 아티스트들의 공연 영상을 사전 촬영하여 온라인 영상으로 소개한다.

LA문화원을 공연은 아래의 링크를 통해 볼 수 있다.

홈페이지  : http://www.kccla.org
유투브    : https://www.youtube.com/user/VideoKCCLA Facebook

           : https://www.facebook.com/KCCLA/ Instagram

           : https://www.instagram.com/kcc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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