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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무력 충돌이 이어지는 가운데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의 공습에 쉽게 물러서지 않는 모습이다.

    하마스는 예루살렘의 알아크사 사원 등을 둘러싼 긴장이 고조된 이달 10일(현지시간)부터 연일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포를 발사했고 그동안 로켓포는 3천 발이 넘는다.

    하마스의 로켓포는 대부분 이스라엘 영토에 떨어지기 전에 방공 미사일인 '아이언돔'에 의해 요격됐다.

    또 반격에 나선 이스라엘 전투기의 공습으로 하마스의 지하터널 등 주요 시설이 파괴됐고 팔레스타인에서는 사망자가 200명을 넘을 정도로 인명피해가 컸다.

    하마스가 중동의 군사 강국 이스라엘에 크게 열세라는 점이 다시 한번 드러났다.

    그러나 하마스 대변인은 17일 "텔아비브(이스라엘의 지중해 중심도시)를 로켓포 사거리 안에 둘 것"이라고 위협했다.

    영국 언론 더타임스는 18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겨냥한 로켓포 공격을 계속하는 배경으로 돈, 이란, 선거 등 3가지를 꼽았다.

    ◇ "하마스 정책이나 내부 권력지형 급변 관측"
    더타임스는 우선 하마스의 정책이나 권력 지형에서 변화가 있을 개연성에 주목했다.

    하마스 지도자 예히야 신와르는 오랫동안 이스라엘과 장기 휴전을 외교적으로 모색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스라엘과의 군사적 충돌은 협상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

    하마스 군사 작전을 지휘하는 군사위원회는 무함마드 데이프 최고 사령관이 맡고 있다.

    신와르는 이슬람 시아파 맹주 이란에 더 밀착하려는 데이프 사령관 등과 마찰을 빚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더타임스는 신와르가 이스라엘과 장기 휴전을 모색하려던 정책을 포기했거나 하마스 군사력에 대한 통제권을 상실했을 수 있다고 추정했다.

    ◇ "하마스의 물주는 이스라엘과 적대관계인 이란"
    여기에 하마스가 이란으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으려고 이스라엘에 강경한 노선을 보인다는 분석이 나온다.

    더타임스는 "하마스가 파산 직전에 처했다"고 전했다.

    하마스는 이집트에서 출발한 국제적 이슬람 운동단체 무슬림형제단 지지자들이 세웠지만 걸프 지역 이슬람 국가 중 하마스에 자금을 지원하는 국가는 카타르가 유일하다.

    특히 하마스는 영국 등 여러 국가에서 이슬람 자선단체로 위장해 자금을 모아왔지만 지난 2년간 각국의 이슬람 극단주의 경계 등으로 모금 활동이 위축됐다.

    이런 상황에서 하마스는 이란이 가자지구에 보내는 자금에 더욱 의존할 수밖에 없다.

    이란과 이스라엘이 '앙숙'이라는 역학관계가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을 쉽게 멈추지 못하게 하는 변수라는 추정이 가능하다.

    지난달 29일 요르단강 서안을 통치하는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수반은 5월 예정됐던 팔레스타인 총선을 무기한 연기한다고 선언했다.

    이스라엘에 온건한 성향의 PA는 하마스와 함께 15년 만에 총선을 치르기로 합의했었다.

    아바스 수반은 선거를 연기한 이유로 이스라엘이 동예루살렘 내 투표를 불허한 점을 꼽았지만 실제로는 하마스가 요르단강 서안으로 영향력을 확대할 가능성을 우려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총선이 연기된 상황에서 하마스는 이스라엘과 투쟁을 이끄는 팔레스타인 지도 세력으로 홍보할 기회를 잡았다고 더타임스는 진단했다.

    하마스가 일주일 넘게 로켓포를 발사하면서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을 수 있지만 결국 이스라엘이 휴전의 열쇠를 쥘 공산이 커 보인다.

    더타임스는 "가자지구가 8일째 공습을 받은 후 이스라엘이 언제 이것(공습)을 끝낼지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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