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 간 폭등한 가격에 수요 줄어
공급량 늘어 재고 남는 상황… 소매가 하락 관망
몇 달 동안 치솟았던 달걀 가격이 내려가고 있습니다.
독립적인 가격 보고 기관인 어너 배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달걀 도매가는 지난주 12개 들이당 1달러 미만으로 크게 하락했습니다.
소매 가격역시 한 다스 당 1달러를 훨씬 넘고 있지만 지난 3월말 이후 꾸준히 하락중입니다.
전문가들은 애초에 가격 급등을 야기했던 공급 부족이 이제 공급 과잉으로 이어지면서 상황이 역전된 것으로 풀이했습니다.
지난해 하반기 전국을 강타한 조류독감이 통제되면서, 달걀을 공급하는 암탉 수가 늘었지만 장기간 오른 달걀가격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이 선뜻 구매를 하지 않고 있어 오히려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소매가격이 적정선까지 떨어지지 않는한 소비자들이 움직임을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