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감시카메라 동영상 뒤지고 소프트웨어로 소셜미디어 사진 속 인물들 대조
격앙된 의원들, "대응 조사할 것…책임자 해임돼야"
 

AKR20210108006700091_02_i.jpg
전날 폭도들의 난입 사태로 어지럽혀진 미 워싱턴DC 국회의사당의 7일 모습. [UPI=연합뉴스]
 


    6일 미국 워싱턴DC의 국회의사당에서 발생한 폭동 사태와 관련해 미 연방수사국(FBI) 등이 사건 주동자들에 대한 체포와 기소를 추진하고 있다고 CNN 방송이 7일 보도했다.

    CNN은 관리들을 인용해 FBI와 다른 연방 법 집행기관들이 국회의사당에서 있었던 반란 사태를 이끈 사람들을 체포해 기소하는 방안을 계획 중이라고 전했다.

    이 관리들은 워싱턴DC의 지방·연방법원에 많은 기소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여기에는 더 심각한 범죄에 연루된 것으로 판단되는 사람들을 상대로 한 15건의 연방 소송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FBI의 디지털 감식 전문가들은 밤새 국회의사당 건물과 의사당 단지 일대의 감시카메라 동영상을 뒤졌다. 또 이미지나 얼굴을 이 폭동 사태 장면을 담은 소셜미디어 게시물 속 인물들과 대조하는 소프트웨어도 이용하고 있다.

    또 의사당 점거에 가담한 사람 중 일부는 집회에 앞서 올린 소셜미디어 게시물에서 자신들의 계획이 무엇인지 밝힌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 연방검찰이 이를 기소에 활용할 수 있다고 CNN은 짚었다.

    FBI는 또 폭동 가담자들의 신원 파악을 위해 제보도 받고 있다.

    FBI는 홈페이지에서 "워싱턴DC에서 적극적으로 폭력을 선동한 사람들의 신원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정보를 찾고 있다"며 이날 의사당 건물과 그 주변 지역에서 폭동과 폭력 장면을 담은 디지털 미디어와 제보를 접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AKR20210108006700091_03_i.jpg
7일 청소원들이 미 워싱턴DC 국회의사당 내 동상들을 청소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의회 경찰은 이날 13명을 의사당 불법 진입 의혹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또 이와 별개로 워싱턴DC 경찰은 폭동 이후 이날 밤 68명을 체포했다. 대부분은 야간 통행금지령 위반자들이지만 무기 소지나 불법 침입 등 혐의로 붙잡힌 사람들도 있다.

    제프리 로즌 법무장관 대행 등은 이미 여러 방법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나 그 지지자들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발신해온 이 공격에 대해 왜 대비가 안 된 듯이 보였는지에 대한 질문에 직면해 있다고 CNN은 지적했다.

    의원들은 이번 사태에 대한 법 집행기관의 대응을 조사하겠다고 다짐하며 책임자의 해임을 요구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스스로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에 대한 인증을 막는 게 목적이라고 밝힌 집회를 수주째 독려해왔는데도 대비가 부족했다는 점에 당황했다는 것이다.

    민주당의 제이슨 크로 하원의원은 "이는 이루 말할 수 없는 비극이자 조롱이며 엄청난 보안의 실패"라며 "나는 이번에 일어난 일로 아주 많은 사람이 일자리를 잃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의회 경찰의 스티븐 선드 서장은 이날 폭동 사건 및 그와 관련된 계획을 조사 중이라면서도 경찰의 대응을 옹호했다. 폭도들이 쇠파이프와 다른 무기들로 적극적으로 경찰을 공격했고 "큰 피해를 줘 의사당 건물로 진입하겠다는 각오가 돼 있었다"는 것이다.

    워싱턴DC 경찰은 전날 폭동으로 파괴된 시설물을 수리하는 한편 의사당 서편 광장에 더 강화된 울타리를 가설하는 작업도 벌이고 있다.

    오는 20일 열릴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식 때 이 공간이 쓰일 예정인데 이때도 트럼프 지지자들이 이곳에 몰려들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AKR20210108006700091_01_i.jpg
7일 워싱턴DC 국회의사당 서편 광장에 일꾼들이 울타리를 설치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이정호 기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8 '트럼프 탄핵' 공화 하원 10명 이탈…'철벽' 상원 관문도 넘을까 2021.01.13 YTV뉴스(연합뉴스TV방송) 2021.01.13 4
37 '트럼프 탄핵 찬성' 공화당 10인 "대통령의 배신, 용납못해" 2021.01.13 YTV뉴스(연합뉴스TV방송) 2021.01.13 2
36 시위대에 탈취된 연설대 선 펠로시 "대통령도 법 위에 있지않다" 2021.01.13 YTV뉴스(연합뉴스TV방송) 2021.01.13 2
35 "싸우지 않으면 나라 잃는다"…탄핵 부른 트럼프 연설은 2021.01.13 YTV뉴스(연합뉴스TV방송) 2021.01.13 2
34 미국 코로나 확진 2천300만명 넘어…백신 접종 1천만명 달성 2021.01.13 YTV뉴스(연합뉴스TV방송) 2021.01.13 2
33 미 당국 '터치스크린 오작동' 테슬라 약 16만대 리콜 요구 2021.01.13 YTV뉴스(연합뉴스TV방송) 2021.01.13 2
32 인니 술라웨시섬서 세계 최고(最古) 동굴벽화 또 발견 2021.01.13 YTV뉴스(연합뉴스TV방송) 2021.01.13 2
31 미 상원 '1인자' 척 슈머 "한국인 많아질수록 뉴욕 좋아져" 2021.01.13 YTV뉴스(연합뉴스TV방송) 2021.01.13 2
30 '코로나 책임' 밝혀질까…WHO 전문가팀 우한서 공동 조사 2021.01.13 YTV뉴스(연합뉴스TV방송) 2021.01.13 2
29 미국서 '죽음의 개 사료' 파동…최소 70마리 죽자 긴급리콜 2021.01.13 YTV뉴스(연합뉴스TV방송) 2021.01.13 2
28 트럼프 "1월 20일 새 정부 출범…순탄한 정권이양 약속" 2021.01.07 YTV뉴스(연합뉴스TV방송) 2021.01.07 2
27 하원 법사위원장 "트럼프 대통령 즉각 탄핵하라" 촉구 2021.01.07 YTV뉴스(연합뉴스TV방송) 2021.01.07 2
26 미국, 이란 겨냥 중동에 또 핵폭격기…두달새 네번째 무력시위 2021.01.07 YTV뉴스(연합뉴스TV방송) 2021.01.07 3
25 마스크 안 썼다고 다투다가? 태국서 평소 앙숙 총 쏴 숨지게 해 2021.01.07 YTV뉴스(연합뉴스TV방송) 2021.01.07 2
24 창 움켜쥐고 의회 난입 극우 면면 드러나…"반역자를 교수형에" 2021.01.07 YTV뉴스(연합뉴스TV방송) 2021.01.07 2
23 미 검찰, '의사당 폭동' 트럼프 수사 착수…기소 가능성 언급 2021.01.07 YTV뉴스(연합뉴스TV방송) 2021.01.07 2
22 의회난입 파문 속 트럼프, '골프친구' 소렌스탐에 자유의 메달 2021.01.07 YTV뉴스(연합뉴스TV방송) 2021.01.07 3
21 펜스, '트럼프 직무박탈' 수정헌법 25조 발동에 반대 입장 2021.01.07 YTV뉴스(연합뉴스TV방송) 2021.01.07 2
20 '흑인이 내 아이폰 훔쳤다' 주장한 여성, 결국 경찰 조사 2021.01.07 YTV뉴스(연합뉴스TV방송) 2021.01.07 3
19 연방검찰, '의사당 폭동' 트럼프 기소 가능성 배제 않기로 2021.01.07 YTV뉴스(연합뉴스TV방송) 2021.01.07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