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에 100도? 펄펄 끓는 남가주, 역대급 가을 폭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로스앤젤레스와 샌디에고를 두고 이란이 제거하길 놔두자는 발언이 여야를 막론하고 심각한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 공화당 우세 지역인 네브래스카주 유세에서 이란 전쟁을 언급하던 중 해당 발언을 했으며, 이어 '미국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작은 대가일 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1,000만 명 이상의 자국민을 향한 공격을 옹호한 것이라며 대통령이 "제정신이 아니며 위험하다"고 즉각 비판했습니다.
캐런 배스 로스앤젤레스 시장은 해당 발언에 로스앤젤레스를 잠재적으로 위태롭게 만들 수 있는 무책임한 위협이라며 대통령을 비판했습니다.
더불어 토드 글로리아 샌디에고 시장은 자신의 도시가 대통령의 전쟁에서 부수적 피해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그 외에도 아담 시프 상원의원과 하비에르 베세라 캘리포니아 주지사 후보 등 주요 정치인들 또한 캘리포니아 주민들의 삶은 결코 농담거리나 소모품이 될 수 없다며 분노를 표했습니다.
대부분의 공화당 인사들이 침묵을 지키는 가운데, 공화당 소속 캘리포니아 제48선거구 연방 하원의원 후보인 짐 데스몬드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강력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백악관 측은 언론의 과민 반응이라며, 핵을 가진 이란을 저지하지 못했을 경우 미국 도시들이 받았을 위협을 강조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발언으로 인해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트럼프가 지지한 스티브 힐튼 공화당 후보의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전에 악재로 작용하는 등 큰 정치적 파장을 낳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주 부터 시작된 남가주 지역의 폭염이 연일 기록을 경신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기상청에 따르면 월요일인 어제 LA를 비롯한 남가주 전역에서 14곳이 새로운 기록을 세우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의 경우 지난 1971년 기록된 101도를 경신한 104도로 같은 날 역대 최고치의 기록을 세웠습니다.LAX는 101도, 롱비치 공항은 104도로 지난 1971년과 같은 온도를 기록했습니다.
버뱅크 공항 역시 102도는 지난 1943년과 동률 입니다.특히 10월달에 4일 연속 100도 이상을 기록한 경우는 기상청이 세워진 이후 처음입니다.
한편 지속적인 폭염으로 인해 고속도로위 타이어 펑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 CHP는 뜨겁게 달궈진 도로에 진입하기 전 타이어의 마모 상태와 균열 여부를 반드시 점검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타이어는 기온이 10도 상승할 경우 타이어 내부 공기압은 1psi 씩 증가하며 공기압 부족 또는 과다 등의 부적절한 상태는 타이어 파손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힙니다
CHP는 운행 중 타이어가 펑크났다면 당황하지 말고 천천히 속도를 줄이며 갓길로 이동한 뒤 911에 신고해야 한다고 주의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연방교통부가 신규규정을 도입하며 여행객들이 항공편 운항 차질에 대한 보상을 받기가 더 까다로워질 예정입니다.
오는 10월 19일부터 시행되는 이번 조치는 그동안 '항공사 통제 가능'으로 분류되던 지연 및 결항 사유 중 10가지를 제외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제외 항목에는 기내 난동 승객 대응, 보안 규정을 준수한 상태에서의 사이버 공격, 정부 시스템 장애, 제3자 수하물 설비 고장 및 응급 의료 상황 등이 포함됩니다.
이에 따라 해당 사유로 항공편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더라도 승객은 항공사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없게 됩니다.
이번 규정 개정은 인프라 현대화와 시스템 개선을 목표로 마련된 2024년 연방항공청 FAA재인가법에 따른 후속 조치로 추진됐습니다.
코넬대학교 캠퍼스에서 남학생 사교클럽 내 집단 성폭행 의혹 사건에 분노한 1,000여 명의 시위대가 집결해 대규모 행진을 벌였습니다.
학생과 교수진, 지역 주민 등으로 구성된 참가자들은 ‘우리는 모두 제인 도다’라는 피켓을 들고 가해 혐의를 받는 학생들에 대한 형사 처벌과 교내 사교클럽의 전면 퇴출을 촉구했습니다.
특히 시위대는 사건 초기 혐의자 일부만 징계하고 수사를 적극적으로 의뢰하지 않았던 학교 측의 부실 대응을 강하게 비판하며 마이클 코틀리코프 총장의 즉각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피해 여성이 최근 학교와 가해자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며 사회적 공분이 커지자, 조기 종결 처리했던 현지 검찰도 해당 사건에 대한 전면 재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한편 코넬대는 6일 샐리 예이츠 전 연방 법무차관이 학내 성희롱, 성폭력 및 관련 비위 행위 예방하고 대응하는 독립적인 조사를 이끌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 뉴스 링크 : https://youtu.be/evL4PpBGHf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