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가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준수해야 하는 기업평균연비(CAFE) 기준을 완화했습니다.

 

기존 바이든 행정부의 2031년형 모델의 목표 연비인 갤런당 50.4마일에서 34.9마일로 크게 하향 조정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행정부는 성명을 통해 해당 조치가 신차의 초기 구매 비용을 1천 3백 달러 가량 낮추고 제조업체에 생산 차량에 대한 더 넓은 선택권을 제공해 향후 5년간 미국인들에게 1,380억 달러를 절약하게 해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번 규정 완화가 단기적인 이익에만 치중하여 연료 효율성이 높은 차량과 전기차로의 산업 재편을 심각하게 저해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전 세계가 전기차 중심으로 전환하는 흐름 속에서 미국 자동차 시장만 고립된 '갈라파고스' 생태계가 돼 궁극적으로 미국 제조업체들의 글로벌 경쟁력이 크게 뒤처질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더욱이 연비 기준 완화로 인해 늘어날 수밖에 없는 주유 빈도는 현재 갤런당 6.50달러에 육박하는 기록적인 디젤 가격 폭등과 맞물려 소비자들에게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한편 치솟은 디젤 가격은 다른 산업에도 치명적인 문제를 야기하고 있습니다. 

 

트랙터 등 농기계 가동에 대량의 디젤이 필수적인 농산물 시장에서 연료비 급등은 비료 가격 인상 및 고금리 대출 상황과 겹쳐 농업계 전체를 고통스러운 침체기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극심한 비용 압박에 시달리는 농부들은 연료를 소량으로 쪼개어 구매하거나 막대한 재정적 손실을 감수하며 벼랑 끝에서 간신히 버티고 있는 실정입니다. 

 

대다수의 농장들이 올해도 수익을 내지 못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무역 분쟁으로 인한 주요 수출로 차단까지 겹치면서 농업의 경제적 전망은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그 여파로 농장 파산 건수가 이미 전년 대비 20%나 급증했으며, 앞으로 더 많은 농부들이 파산 위기에 내몰려 미국의 근간인 농업 생태계가 붕괴될 수 있다는 강력한 경고가 뒤따르고 있습니다.

 

 

 

 

전 코넬 대학 여학생이 지난해 사교 클럽 하우스에서 회원 7명에게 약품을 강제로 흡입당한 뒤 몇 시간 동안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며 대학과 가해자들을 상대로 정식 민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소장에 따르면, 대학 측의 자체 조사 결과 가해자로 지목된 7명 중 2명만 퇴학 처분을 받았을 뿐 나머지는 정학이나 반성문 작성 등의 가벼운 징계를 받았으며 단 한 명도 형사 체포되지 않았습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유명 풍자 애니메이션 전 작가가 용의자들의 실명을 공개하고 현재 직장을 추적하는 폭로 웹사이트를 개설하기도 했습니다. 

 

그 가운데 한국인 학생 윈스턴 리도 포함이 돼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소셜미디어 폭로에 따르면 당시 사건 이후 한국 군으로 입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해자들에 대한 초기 형사 무기소 처분과 학교 측의 미온적인 대처가 알려지자, 소셜미디어는 물론 유명인들 또한 이를 규탄하는 목소리를 내었습니다.

 

배우 플로렌스 퓨는 코넬 대학교의 대처에 맹비난했고, 코넬대 동문인 저스틴 민은 고장 난 징계 절차 속에서 정의가 실현되지 않는 현실에 깊은 혐오감을 표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톰킨스 카운티 지방검사실은 대배심을 소집해 피해자의 증언과 민사 소장에서 새롭게 제기된 증거들을 바탕으로 형사 기소 여부를 원점에서 재검토할 예정입니다.

 

 

 

콜로라도의 한 파머스 마켓에서 곰이 가판대에 진열된 빵들을 포식하는 장면이 화젭니다.

 

지난 26일, 아스펜 토요 마켓에 나타난 곰이 한 빵집의 빵을 습격해 맛있게 먹어 치우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현재 콜로라도에서는 지속된 가뭄으로 인해 야생의 자연 먹이가 급감한 데다, 곰들이 동면을 앞두고 하루 최대 22시간씩 음식을 찾아다니는 '과식기'에 접어들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극심한 굶주림에 시달린 곰들이 먹이를 구하고자 민가와 도심 상점가로 대담하게 내려오면서 사람과의 접촉과 습격 부상자 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콜로라도 곰들의 본격적인 동면은 대략 10월 말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동면에 들어가기 전까지 남은 한 달 동안 먹이를 찾아 도심으로 침입하는 유사한 곰 출몰 사고가 계속 이어질 전망입니다.

 

영상 뉴스 링크 : https://youtu.be/Ra7CiwfYmh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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