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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도 속 고성 오간 9·11 추모식… 뉴욕시장이 '불청객' 된 사연은?

 

9·11 테러 25주기를 맞아 미국 전역 곳곳에서 추모의 물결이 일고 있습니다.

 

특히 참사 현장이었던 뉴욕에서는 9월 11일 시작과 함께 백파이프 연주가 울려 퍼지며 엄숙한 추모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뉴욕시는 당시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희생자 2,977명의 넋을 기리기 위한 공식 추모 행사를 열었으며, 뉴욕 소방국 역시 희생된 동료들을 위한 자체 추모식을 거행했습니다. 

 

이날 뉴욕에서 열린 추모식에는 유가족을 비롯해 전직 대통령 부부와 전직 뉴욕시장들, 그리고 조란 맘다니 현 뉴욕시장이 참석해 애도를 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당시 현장 구조 작업에 투입됐던 소방관 제랄드 라일리가 25주기를 눈앞에 둔 지난 3일, 9·11 관련 지병으로 끝내 세상을 떠난 사실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당시 목숨을 걸었던 소방관들을 기리기 위한 미 전역의 특별한 추모 방식도 화제됐는데, 

 

테러 당시 엘리베이터가 고장 나 무거운 장비를 메고 쌍둥이 빌딩 수십 층을 걸어 올라가야 했던 소방관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후배 소방관들이 당시와 같은 무게의 진압 장비를 착용하고 고층 건물의 계단을 오르거나 거리를 달리는 '추모 행진'을 진행해 뭉클함을 자아냈습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버지니아주 펜타곤 추모식에 참석했으며, 납치된 유나이티드 항공 93편이 추락했던 펜실베이니아주 섕크스빌에서도 희생자들을 기리는 행사가 엄수됐습니다.

 

다만, 뉴욕 추모식장 주변에서는 거센 항의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일부 유가족과 보수 진영, 우파 인플루언서 및 유대인 단체 등은 맘다니 시장의 추모식 참석을 강력히 반대하며 시위를 벌여 한때 소란이 일었습니다.

 

이번 25주기 추모식은 희생자들을 향한 전 국민적인 애도 속에서도, 현재 미국의 복잡한 정치적·사회적 갈등이 행사장 안팎으로 투영되며 예년과는 사뭇 다른 긴장된 분위기가 교차했습니다.

 

영상 뉴스 링크 : https://youtu.be/Ek6Hwx9PPZ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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