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사느라 수고했고 형이 신기한 거 보여줄게"...민가로 내려와 차와 주거지 습격하는 곰들의 사연
미 전역 곳곳에서 곰 조우 사건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콜로라도에선 3일 연속으로 세 차례의 곰 공격이 발생했으며, 올해 들어 지금까지 접수된 곰 관련 신고는 작년 동기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주요 신고 내용에는 곰이 먹이를 찾기 위해 가정집, 차량, 심지어 호텔까지 침입한 사례가 포함돼 있습니다.
특히 테네시주에 위치한 대표 관광지 개틀린버그 일대에선 수천 건의 목격 및 민원 전화가 이어졌고, 곰이 잘 보이지 않던 내슈빌 인근에서도 목격 신고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테네시 야생자원청은 최근 급증한 신고 사례 중 25% 이상이 쓰레기 및 음식물 방치와 직접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당국은 테네시주의 인구와 도시가 빠르게 성장하는 것은 좋지만 인간과 곰의 접촉 증가라는 대가를 치르고 있다며, 곰 관련 민원 증가와 충돌을 감당하기 위해 더 많은 예산과 관리 인력 확보가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애팔래치아 트레일 보호협회 관계자는 과거 무분별한 포획과 벌목으로 인해 애팔래치아산맥 일대로 밀려났던 흑곰들이 최근 서식 환경 복원으로 개체 수가 늘어났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발생한 열대성 폭풍 피해와 그레이트스모키산맥 국립공원 일대의 극심한 봄철 가뭄으로 야생 먹이 공급이 줄어들면서, 곰들이 음식 냄새를 맡고 관광객 숙소나 주택가로 접근하는 빈도가 잦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당국은 곰 서식지나 인근 지역의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곰 방지용 특수 쓰레기통 사용을 의무화하고, 음식물과 쓰레기 관리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영상 뉴스 링크 : https://youtu.be/4GNO7DsZJew


